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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버린 것들
  • 저자
    김영길
  • 출판사
    메이킹북스
  • 발행일
    2021-05-17
  • 판형
    국판
  • ISBN
    979-11-91472-53-0
  • 분야
    시집
  • 정가
    12,000원
  • 페이지
    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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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주는 상처는 시간으로 치유가 될 줄 알았다.

선연히 남은 상흔을 덤덤하게 쓸어내린 손길, 그 아름다운 기억들

 

일상의 이야기들을 문학적으로 표현해내고 싶었습니다. 일기를 쓰듯, 한 땀 한 땀 써내려간 시들은 찬연한 기쁨보다는 외로움과 슬픔이 더욱 많이 묻어납니다. 간호사로 근무했던 저자가 환자들을 돌보며 느낀 감정의 혼란, 친정어머니에 대한 그리움, 치매에 걸린 시어머니를 모시며 겪어온 마음의 고통, 아이들을 키우면서 느낀 엄마로서의 아픔. 고스란히 담긴 그 쓰라림은 모순되게도 우리의 마음을 위로해줍니다. 그녀가 시를 쓰며 마음의 위안을 받았듯, 삶에 지친 분들이 시간이 버린 것들을 통해 조금이나마 위로를 받는다면 더없이 기쁠 것이라고 저자는 말합니다.

시집을 펴내며

 

1부 풀벌레 연가

산수유 꽃

강변도로를 달리며

봄 봄 봄

산수유나무

봄눈

봄날

봄 햇살같이

봄밤에

봄꽃이 피고 질 때

진달래꽃

4월에 내리는 눈

지는 꽃잎을 보며

물안개

풀벌레 연가

밥상을 차리며

여름

봉숭아꽃 연정

통영을 다녀와서

낙엽 연서

낙엽이 가는 길

시월의 연가

가을 저녁

갈대

이 가을에

겨울 들판

1월 텃밭에 서서

시래기

눈이 내리면

보리밥에 관한 추억

가지치기

 

2부 지나간 날들은 모두 아름다웠다

백일홍

꽃밭에서

삼월 텃밭에서

사랑하고도 외로운 것은

친정어머니

그리운 어머니

여름 비

치매

너에게 나는

망초 꽃 그 여자

시어머니에게 하고 싶은 말

잃어버린 날들

어느 날의 기도

아들에게

혼자 울다

풀잎 노래

스물에서 쉰 나이에 이르기까지

아름다운 날들

사랑으로 나는

흐르는 강물처럼

세상은 나에게

가끔은

사랑은 사랑이라고 말하지 않아도

나이 쉰이 되어도

 

3부 한밤중에 마시는 커피 향 같은

한밤중에 마시는 커피 향 같은

그대가 좋습니다

먼 길

열무를 뽑으며

평행선

사랑 그 허무의 노래

어둠이 내릴 때

시간이 버린 것들

여자 나이 마흔 살

두부를 자르며

틈과 틈 사이

갑사 저수지에서

안부가 궁금한 날

여백을 채워 주는 사람

가을처럼 깊어진다는 것은

먼 훗날

가끔은 혼자이고 싶다

그대를 사랑하는 이유

모든 이별 후에도

장미를 보며

보름달

 

4부 산 1번지 사람들

직장 생활

따뜻한 하루

1번지 사람들

피해망상

정신과 병동에서의 하루

열꽃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신들을 응원합니다

너도 좀 아프면 좋겠다

죄와 벌

이게 아닌데

어둠 속에 피는 꽃

풀잎의 노래

겨울나무

예배

병동에서

국가 공무원

어른 아이들

어떤 인생

모순

사랑을 잃은 그대에게

나의 단잠이 때로 미안하다

수국 꽃 같은 그녀

사랑! 그 고귀한 마음

눈 내린 산 1번지

 

5부 내일을 위하여

꿈이 있는 사람은

존재 이유

희망

그대는

우울한 날의 기도

내일을 위하여

오늘

어느 날

엄마라는 이유로

가을날

우리 살아가는 동안

추억은 모두 아름답다

도돌이표 인생

겨울 햇살 한 줌

살아간다는 것은

아주 오랫동안

간호사란 직업에 감사함을 느끼며

남편

삼남매

지금 이대로의 나에게

가시덤불 속에서도 풀꽃은 피어

돌아서니 내 살아온 날

꽃밭이었네

 

마당 한가운데 정원에서도

비바람 모진 추위 다 견디어야

봄꽃이 피고

꽃 진 자리 여름 내내 푸르러

 

기쁨과 슬픔, 때로는 고통조차도

붉게 타오르는 저녁노을처럼

추억의 한 장 한 장 곱게 물들었네

 

-본문 꽃밭에서’-

 

어떤 사람들에게는 흔하게 지나가는 일상도,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힘겨운 시간이 될 수 있습니다. 가슴에 박힌 아픔은 어쩌면 살아내는 시간 동안 내내 우리를 괴롭힐 수도 있습니다.

시간이 모든 것을 해결해 주지는 못합니다. 그러나 고통은 무뎌지기 마련입니다. 흉이 조금 남겠지만 가시덤불도 언젠가 꽃밭으로 변하겠지요. 꽃밭에서처럼 삶의 아픔도 시간이 지나면 추억으로 변할 것이고, 그런 아픔이 있기에 우리의 삶은 더욱 아름답게 보일 것입니다.

 

살아볼 만한 가치가 있던 인생에 관한 책,

시간이 버린 것들

충남대 간호학과 졸업

1987. 10월부터 현재까지 치료감호소 간호사로 재직

2009년 계간 한국문화예술 신인상

인테넷 문학 카페 등을 통한 시 작품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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