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은 일을 해야 한다.”

돈에게 일을 잘 시키는 것이야말로 우리의 미래를 준비하는 가장 중요한 과정이다. 돈에게 좋은 일터를 찾아주고 안전히 집으로 돌아오게 하는 과정이 성공적인 투자인 것이다.

투자를 위해 우리는 돈의 흐름, 변화의 방향, 일명 트렌드를 살필 수 있어야 한다. 일상 속의 소소한 사건들 속에서 크고 중요한 내년의 투자 트렌드를 읽어나가자.

Prologue 다같이 뛰어들자. 2023 토끼 굴 속으로

R Review 2022 Durability & Inertia(2022 리뷰)

A Asset in your app 스타벅스 은행이 생길까? (FINTECH & E-Commerce 산업)

B Burning Wheat Warehouse 불이 난 밀창고 우크라이나(농업-대체 식품 산업)

B Big changes for the future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리츠-배당주-TDF)

I Invisible gold id DATA 보이지 않는 위협과 단단해지는 방어의 시대(사이버 보안 산업)

T T, G, I. T 놀토, 불금 다음은 쉴목?(여행 산업)

H Homoplastics 플라스틱 인류, 폐기물의 함정에 빠지다.(폐기물 산업 & 탄소 배출권)

O One&Only Value, NFT 단 하나의 소유권, 무엇을 소유할 것인가(블록체인-메타버스 산업)

L Live with Robot 로봇과 함께하는 일상(인공 지능-로봇 산업)

E Ending Credit 맺음말: 이상한 나라에 적응하기

〈2023 주식시장 투자트렌드〉는 증권회사에서 다양한 업무를 경험한 유호현 저자와 금융 교육 콘텐츠 특허 보유자이자 콘텐츠 제작자인 민승희 공동 저자의 책이다. 딱딱한 경제 금융 전문 서적이 아닌, 담담하고 일상적인 이야기들을 에세이 형태로 담아내고 풀어냈다. 우리가 어려워하고 부담스러워하는 ‘투자’라는 필수적인 경제 활동에 대해, 한 발 떨어져서 숨을 고르며 편안한 시각으로 바라보길 원했기 때문이다.

책은 2023년 토끼의 해를 맞아, 토끼 굴(Rabbit Hole)이라는 부제를 통해 투자와 관련된 주요 트렌드를 살핀다. 각 알파벳에 맞춰 열 마리의 토끼를 쫓아가는 기분으로, 아직은 낯설지만 서서히 우리 생활에 스며들고 있는 새로운 것들, 그리고 그 속의 관련 산업과 기회에 대해 함께 논의하고 고민한다.

트렌드를 통해 관련 산업을 소개하면서도 두 저자는 특정 투자 분야나 상품에 대한 맹목적인 추천을 경계한다.

이 책은 투자 실전서라기보다는 투자자들에게 관심과 자신감을 갖게 만들기 위한 목적으로 집필되었기 때문이다. 투자를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일종의 영감을 주고 그들과 공감대를 형성하며, 그들로 하여금 자산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는 것. 그것이 이 책의 가장 큰 지향점이다.

그렇기에 맹목적인 추천이나 섣불리 투자 대상을 점찍어 주는 행위가 오히려 우리 스스로 투자에 대해 고민하고 연구할 수 있는 기회를 앗아갈 수 있음을 책 곳곳에서 역설하고 있다.

트렌드를 쫓을 것인가. 현재에 머물 것인가. 선택은 어디까지나 개개인의 자유다.

하지만 투자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세상. 신기술은 급속도로 성장하고, 트렌드는 시시각각 변화하고 있다. 트렌드를 받아들이지 않고 제자리에 머물 때, 우리는 혼자 이상한 나라에 와 있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될지도 모른다.

앨리스처럼 이상한 나라로 뛰어들자. 저자들처럼 생활 속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몰랐던 트렌드가 이미 내 곁에 와 있음을 느끼고 내년의 투자 트렌드를 흥미롭게 살펴보자. 이제 이상한 나라, 하지만 사실은 우리 곁에 이미 익숙한 세상으로의 여행이 시작된다.

민승희

경제 금융 교육 콘텐츠 개발사인 라로에듀의 대표로 금융 교육 보드 게임 “빅쇼트”를 개발해 특허를 보유 중이다. 입시 학원 강사 경험을 토대로 실제 생활에 도움이 되는 경제 금융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스페인어로 ‘희소성’, ‘괴짜’를 의미하는 라로라는 이름의 교육 콘텐츠사를 설립했다. 현재는 주간 단위 금융 교육 리포트 컨텐츠인 HER(Hello Economic Report)을 연재하며 일선 고등학교에 구독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유호현

14년간 증권회사 근무를 통해 자산 관리, VIP 마케팅, 금융 교육 등의 경험을 쌓았다. 경제 TV를 통해 산업분석연구원으로 금융업의 첫걸음을 뗀 저자는 투자에 대해 개별 기업에 앞서 트렌드와 연관된 산업에 대한 이해, 그리고 관심과 상상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믿는다. 현재도 증권회사에 근무 중이며 다양한 업무 경험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