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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은 망할 수밖에 없었다-2권
  • 저자
    이행기
  • 출판사
    메이킹북스
  • 발행일
    2022-09-24
  • 판형
    152*225
  • ISBN
    9791167912466
  • 분야
    역사/문화
  • 정가
    18,000원
  • 페이지
    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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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50-1885)에 이어 2권은 1886-1905년의 20년간을 다룬다. 이 기간 동안 한반도 주변은 매우 복잡해지는데, 조선의 유생과 지배층은 유교 외 다른 모든 학문의 유입을 막을 뿐만 아니라, 각종 개혁 정책에도 반대하는데, 지석영은 상소로 인해 4년간 유배를 가고, 갑오개혁을 추진하던 총리대신 김홍집은 아관파천 당일에 고종의 명령으로 종로 거리에서 짐승처럼 죽임을 당하고, 탁지부대신 어윤중, 농상공부대신 정병하 등도 잔인하게 살해되고, 유길준 등은 일본으로 망명한다.

 

호조판서는 돈이 없어 아무 것도 못하고 있음을 상소를 올려 하소연하고, 병조판서도 돈이 없어 군사들에게 식량도 제대로 못 주는 현실을 하소연하고, 외교를 담당하던 외부의 경우도 다름이 없었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조선 왕조는 왕실의 각종 행사나 왕릉 이장, 장례식 등에는 예산의 10% 이상을 집행한다. 곡창지대인 전라도에서조차 밥 짓는 연기가 거의 나지않는데, 신하는 신라 왕릉의 개보수를 상소하고, 이토가 을사조약을 체결하기 위해 도착하기 8일 전에도 조선의 신하들은 450년 전에 죽은 신하들에게 벼슬을 내려주고 제사를 지낼 수 있도록 주장할 정도로 조선의 지배층은 옛날에 살고 있었다. 전라도 백성들조차 사람마다 열 손가락은 피가 흐르고 입은 푸성귀 색깔일 정도로 수탈을 당할 정도였으니, 평안도, 함경도, 경상도, 충청도, 강원도, 경기도 등도 다르지 않았다. 조선 전체에서 성한 곳이 없었고, 어느 한구석도 나라로서 작동되는 곳이 없었다.

 

한편, 영국, 러시아, 프랑스, 미국, , 독일 등은 조선을 분할, 공동점령, 중립화, 일본에의 양도 등을 주장하며, 조선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협상을 진행한다. 그러나 조선은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았고, 외부대신은 1903년에 최소한 열두 번이나 사직상소를 올렸고, 그해 말 고종은 러시아 땅으로 피난하는 것을 러시아 공사관에 문의한다. 이런 조선이 결국 1905년에 을사조약을 체결하는데, 이는 1904년 의정부 참정 신기선의 상소에서 이미 예견되고 있었다. 신기선은 9월 상소에서 나라는 반드시 스스로 망하게 한 다음에야 남이 망하게 하는 것입니다(國必自伐, 而後人伐之라 했고, 12월 상소에서는 이 변고는 곧 백여 년 동안 차근차근 쌓여서 이루어진 것(是變也, 乃百年積漸而成者)”이라 했다. , 조선은 그 무엇도 아닌 조선 내부의 문제로 인해 망했음을 단적으로 말해주고 있다.

 

2권을 시작하며

 

1886년 조선

군사 1명 양성에 연간 최소 200냥과 쌀 10석이 필요 | 2차 조러밀약과 고종 폐위주장 | “권력자들의 명령을 장님처럼따르는 조선 백성 | ‘조선대국론’, ‘유언사조’ ‘시사지무십관’ | 고종이 본 위태로운 조선 | 고종의 용기와 과단성 부족을 지적한 좌의정| 월급을 못 받는 관리들 | “어찌 뼈에 사무치도록 원통하지 않겠습니까” | 러시아 상인이 본 금광 노동자들의 삶 | 김규식, 배재학당, 육영공원, 콜레라

 

1886년 일본

콜레라 사망자 11만여 명 | 건축학회, 학교령, 교과서 검정제도, 관료임용제도 | 불공정조약 개정 회의 | 김옥균의 상소문 | 이홍장의 거문도 철수 협상 | 화물선 침몰 사고와 영사재판권 문제 | 헌법 초안 기초 작업

 

1887년 조선

오늘날의 도적은 오히려 알려지지 않을 것을 걱정합니다” | “어찌 감격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 지석영의 유배 | 조선의 독립에 비관적인 러시아·미국공사 | “사람을 죽이는 것도 부족하여 무덤까지 파고 있다” | 외교고문 데니의 활약 | 해외 공사 파견에 간섭하는 청 | 주미공사 파견과 청국에 항의한 미국 | 박정양의 신임장 단독 제정과 러시아 외무상의 보고 | 박정양의 귀국과 황현의 기록 | 외국 공사들의 반응 | 연무공원

 

1887년 일본

건전지, 수력발전소 | 일본적십자사 | ‘방어선확장 | 조약 개정 반대 여론 | 시베리아 철도 건설 논의 | 헌법 교육을 받은 천황 | 보안조례 | 호예원 | 전자기파

 

1888년 조선

박영효의 건백서’ | 궁전 공사비 50만 냥 | “왼손으로 동그라미를 그리고 오른손으로 네모를 그리는병조판서 | 러시아와 프랑스 정부의 대()조선 지침 | 외국인에 대한 소문 | 대궐 내에서 노름하는 군사 | “벙어리에 귀머거리, 소경까지 겸했으니” | “모리배들에게 놀아난 화폐주조 | 조선이 청에 흡수될 것을 우려한 러시아공사 | “마른 수레바퀴 자국 안에서 헐떡거리는 붕어보다심각한 백성 | 관직매매와 벼락감투’ | “상인들은 낮으로 울부짖고 행인들은 밤으로 통곡하는데” | 무정부 상태 | 데니의 외로운 투쟁

 

1888년 일본

조선에 대한 러시아의 입장 | ‘제국헌법안 심의와 추밀원 | 전국이 초토가 되더라도 저항할 것 | 불공정 조약 개정에 반대하는 영국 | 물리학 용어의 번역 통일 | 롤 필름과 코닥 카메라 | 서태후, 해군 예산을 황실 별장 공사에 전용 | 데니, 청한론발간

 

1889년 조선

제대로 안 되는 현지 보고 | 진주의 환곡, 징세 문제와 광양의 반란” | 행동을 하지 않는 고종 | 신하들에게 탓을 돌리는 고종 | 출근을 거부하는 영의정 | “당장 부끄러움으로 죽고만싶은 호조판서 | 토목공사, 기도비용, 사치를 억제하라는 상소 | 평안감사의 사직상소 | 아직까지 세계 지도도 안 본 고종과 신하들 | “지옥으로부터 한 걸음 앞에놓인 조선 | 러시아 장교와 영국총영사가 본 조선 | 방곡령

 

1889년 일본

메이지헌법 발포와 선거법 | 오스트리아 교수가 강조한 조선의 중요성 | 서구의 메이지 헌법 평가 | 폭탄에 한쪽 다리를 잃은 외무대신 | 징병제 개정, 육군사관학교 1기생, 히비야 공원 | 에펠탑과 엘리베이터

 

1890년 조선

모두 벙어리처럼 입을 다물고만 있습니다” | 조선의 차관 도입을 막은 청 | 대왕대비 장례비 122만 냥 | “털끝까지도 모두 병이 든 것과 같다” | “학정을 견디지 못하고떠나는 백성들 | 속방의식을 본 외교사절 | 프랑스공사와 영국총영사의 보고 | 미국공사의 보고 | 러시아공사의 보고 | 원세개의 사한기략| 끝없는 수탈에 시달리는 백성들 | “거북의 등에서 털을 깎아내야 할 정도의 재정 상태

 

1890년 일본

민법, 민사소송법, 상법 공포 | 조약 개정 방침 | 첫 중의원 선거, ‘교육칙어’, ‘불경사건’ | 주권선과 이익선 | 비스마르크의 퇴진

 

1891년 조선

돈이 없는 군부 | “도움이 되지 않는 일을 하지 마시고” | “과연 제대로 다스려졌다고 보십니까” | “과거를 설행하지 않는 것이 나을 것이다” | 73년 전과 다름없는 과거의 문제점 | 천둥의 마지막 기록 | 조선의 관리를 강도들이라 부른 영국 인류학자 | 전 영국군 장교와 미국공사가 본 조선

 

1891년 일본

오쓰 사건 | 죄형법정주의와 사법부 독립 문제 | 시베리아 철도 착공 | 북양해군의 일본 방문 | 행정부와 의회의 충돌 | 삼국동맹, 독러 재보장조약, 러불동맹, 삼국협상

 

1892년 조선

나라의 군대 위용이 어찌 이럴 수 있는가” | “조정 백관들은 고식적인 의논을 능사로 삼고 지방관들은 탐학만을 일삼고” | “나라가 나라 구실을 못하니” | “조석을 넘기지 못할 것 같아 몹시도 두렵습니다” | 좌의정이 지적한 당시 조선의 문제점들 | 11년 후의 러시아 민속학자 | 미국공사의 정확한 예측 | 청으로부터 20만 냥 차관 도입 | 함경북도와 평안도의 민란 | 동학교도의 삼례역 집결

 

1892년 일본

의회 해산과 총선거 | 세균학자 기타사토 시바사부로 | 제국대학 교수 해임 사건 | GE, 디젤 엔진

 

1893년 조선

광화문 앞 봉장규혼’ | ‘봉장규혼비판 상소와 체포 명령 | 외국 군함들의 인천 입항 | ‘척왜양창의’ | 청국군 파견 요청을 제기한 고종 | 탐관오리와 조선왕조 | 동학교도들의 귀향 | “백방으로 방법을 찾아보아도 결국은 전혀 대책이 없고” | 무당과 점쟁이에 심취한 왕과 왕비 | 만석보 수세와 전봉준, 함경도 | 평안도와 황해도 민란

 

1893년 일본

정부와 의회의 타협 | 조선에 대한 주청 러시아 무관의 보고 | 육군참모차장의 조선과 청국 시찰 | ‘전시대본영조례 | 군비의견서 | 조약 개정 반대 운동과 의회 해산 | 메이지 천황의 후회 | 기타무라 도코쿠 | 시베리아 철도 위원회

 

1894년 조선

고부군아 습격과 해산 | 고부민란에 관한 기록 | 주청 러시아공사의 보고 | “그의 사지를 찢고 그의 살점을 씹으려고 하지 않겠습니까?” | “이놈의 세상은 얼른 망해야 한다” | 러시아공사가 본 동학난의 원인 | 파병 준비를 건의한 일본 임시대리공사 | 청국군과 일본군의 상륙 | 전봉준의 원정서 내용과 고종의 책임 | 전주성 탈환 및 동학도들의 귀향 | 미국공사의 보고 내용 | 조선의 마지막 사신, 걸어서 북경까지 | 일본의 개혁 항목 제시와 조선의 거부 | 일본군의 경복궁 난입 | 청일전쟁 개전과 고승호 사건 | 190년 만에 폐지된 명나라 황제 제사 | 군국기무처, 갑오개혁, 그리고 방해 세력 | “청나라를 두려워하는 마음일본을 의심하는 마음” | 도량형과 신식화폐장정| ‘교환의 매개기능을 상실한 엽전 | 경장을 알리는 고종의 교서 | 조일 잠정합동조관, 조일동맹조약| 박영효의 사죄의 글 | 평양전투와 황해해전 | 발각된 대원군의 밀서 | 동학도의 2차 봉기 | 옛 부하의 밀고로 체포된 전봉준

 

역사를 연구함에 있어서 당시의 사관(史官)이나 당사자들이 남긴 기록이 매우 중요한데, 조선사를 연구하는 데 있어서는 조선왕조실록, 승정원일기, 비변사등록 등이 그것이다. 이들 사료를 영어로 primary source라 하는데, “primary”의 단어 뜻을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편찬한 영영사전에서는 “more important than anything else”라고 정의를 내리고 있다. , “다른 어떤 것보다 더 중요한이들 자료를 기본적으로 연구하지 않고 조선사를 언급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본다.

 

강준만 교수가 한국근대사산책(인물과 사상사)’ 1권 서문에서 아주 솔직하게 1차 사료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한 것을 볼 수 있는데, “이 책의 가장 큰 문제는 1차 자료가 아니라 2, 3차 자료에 의존해 쓰였다는 것이다... 이 모든 걸 종합하면서 1차 자료까지 챙겨 읽는다는 것은 적어도 내겐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었다. ‘그래. 방법론상으론 비판을 받을망정 이런 시도가 필요하다는 데에 공감할 사람이 많으리라라는 생각으로 밀어붙였다."고 했다. 강준만 교수 외에 김학준 교수(서양인들이 관찰한 후기 조선, 서강대학교 출판부, 2010, p.6-23), 신복룡 교수(한국사 새로 보기, 풀빛, 2001, p.215)도 책에서 1차 사료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그런데 한국의 대부분의 2, 3차 자료, 즉 책이나 논문은 대부분 primary source, , 1차 사료를 거의 언급을 하지 않거나, 하더라도 아주 단편적이고 극히 일부분만 인용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다른 어떤 것보다 더 중요한자료인 조선왕조실록 등에 바탕을 두지 않고 과연 조선사를 제대로 연구할 수 있는가 하는 의문이 있다. 특히 조선왕조실록은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중요 문화유산이 아닌가.

 

이 책은 기존의 책이나 논문과 달리, 조선사의 경우 1차 사료를 기본으로 하고, 2, 3차 자료는 선택적으로 참고했다. 많은 책과 논문에 1차 사료와 전혀 다른 방향으로 작성된 내용이 많았는데, 그런 것은 모두 이 책 내용에서 배제했다. 이처럼 이 책은 1850년부터 (어떤 내용은 1800년부터) 1905년까지 철저히 primary source에 바탕을 두고 서술되었는데, 이것이 기존의 조선사 책과 다른 점이다.

- 1962년 부산 수정동 출생

- 부산금성고등학교 졸업

- 한국외국어대학교 서반아어과 및 동대학원 중남미지역연구학과 졸업(석사)

- ()대우 무역부문 근무

- 페더럴-모굴 코리아 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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