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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했던, 그 순간
  • 저자
    Jeiya
  • 출판사
    메이킹북스
  • 발행일
    2022-09-24
  • 판형
    148*210
  • ISBN
    9791167912459
  • 분야
    에세이
  • 정가
    14,000원
  • 페이지
    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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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라는 한 솥에 첫 눈 한 꼬집. 아까부터 눈이 조용조용 내리고 있다. 계절은 겨울부터 시작하다 겨울로 끝이 난다. 눈으로 온 세상이 뒤덮이니 사람들은 시인도 되었다가 소설가도 되었다가 영화감독도 되었다가 배우도 되었다가 하며 눈에 대한 자신의 생각과 마음을 어떻게든 표현하려고 애쓴다. - 본문 중에서

 

글을 쓴다는 건, “사는 것이고, “나는 살아 있다.”고 남기는 것이다. 그러니 나라는 사람이 글 쓰는 이유가 이해되지 않더라도, 이해해 주기를 바란다. 이게 무슨 소리지 하고 고개를 갸우뚱하며 읽을지도 모를 당신에게 감사한다. - 본문 중에서

 

아무 말도 하고 싶지 않고 아무 것도 하고 싶지 않은데 그 다음에 밀려드는 또 다른 주문이 나를 움직이게 한다. 누군가를 위해서는 다시 웃어야 하고 다시 이야기해야 하고 다시 마주해야하고 다시 걸어야하고, 다시, 또다시 돕고 도와야 한다. - 본문 중에서

 

똑똑. 마음 씨. 저 왔다 가요. 오늘이 아니더라도 좋아요. 언젠가 문틈 사이로 손을 내밀 때 내가 앞에 있을게요. 내가 손을 잡아 줄게요. 두려움 없이 나올 수 있도록 내가 좋은 마음으로 서 있을게요. - 본문 중에서

 

작가의 말

 

계절은 겨울부터 시작된다

겨울

여름

가을

사계

 

글을 쓴다는 건

나는 살아 있다

그런데 오늘

아무 것도 떠오르지 않을 때 쓴 글조차 글이다

나는 참 할 말이 많은 사람이었구나

내 언어는 많이 거칠다

결국 난 부족한 채로 살아가야 편안한 건가

우주의 언어

실은 잘 쓸 자신이 없는 거면서

뭐가 문제야?”

봄까치꽃

고요함도 시다

휼륭해서 쓴 게 아니라

내 언어가 있어야 한다

 

간호사, 쓰다.

나는 그들을 도와야 한다

아무것도 아니다

이만하면 됐다

사표를 냈다

탓하지 말고, 대가를 바라지 말고

솔직히 믿고 싶었다

오늘, 어땠어요?”

변화는 쉽지 않다

무엇을 걸어도 잘 어울리는 사람이 되고 싶어서요

도와줘.”라고 하지 말고 이거 해.”라고 이야기해

제가 이 일이 맞지 않는 걸까요?”

괜찮니?

이런 개나리 식빵!!

나도 행복해지고 싶다

꽃을 바라보듯이, 그대를

 

코로나 시대를 살다 (2020 - 2022)

인간의 욕망과 싸우는 세상

새로운 족쇄

주님께서 이웃을 어떻게 사랑하라고 하셨나

학업보다는 살림이 늘어가는 아이들

백신 괴담

밀접 접촉자

아이 말고 너.”

우리, 참을 만큼 참아왔잖아?

사라지는 것들에 대한 아쉬움

못 보던 친구

방호복 안에서

38.4

여전히 이겨내고 있는 중이다

 

슬픔을 말하는 방법

그저 그럴 수밖에 없는 일들

어린왕자는 노을을 마흔네 번이나 보았다고 한다

우선 잠시 STOP

대체 내게 무슨 일이 있었지??

지쳐 보인다고

시작인데 끝난 것 같은 이 더러운 기분

두려움을 고스란히 안고

아무 말도 하고 싶지 않고 아무 것도 하고 싶지 않은데

좀 가만히 내버려둬

웃음을 거두겠다

그럼 이제 뭘 하지?

난 그저 피곤했을 뿐이다

그만 넘어져 버렸다

이 글을 이해하지 말도록

 

떠나보낸 이들에게

더 다가설 마음이 없는 두 사람

미워하는 게 아니야

그동안 즐거웠다.”

너를 잊기 위해 너를 떠올리게 되었다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지금부터는 다 네 탓

우린 아마도 잊게 될 거야

당신은 아무것도 아니었다

 

참을 수 없어서 하는 말인데 말이야

착함과 바보는 동급

난감하네

결정적 순간에

뇌와 심장

상처는 폭풍같이 밀려들어도 위로는 사막의 오아시스 같은 것이다

의식의 흐름대로

미워하면 그러라지

타인의 시간을 도둑질하는 사람

나는 나

그래서 어쩌라고

먼지 같은 사람은 어디나 묻어가는 법이다

백 년이 지나도 어울리지 않는다

내 삶의 엑스트라들에게

말이 잘 통한다고 해서

심리적 거리감

과연 적당히 하면서 살 수는 있었을까?

 

좋은 사람 되기

내 다른 자아

나를 포기하는 게 더 쉬웠다

너밖에 없어.”

관계를 조립해 본다

나를 벗어난다

말 안 하면 하나도 모른다

혼자가 편하고 괜찮으냐고 물어본다

그때 그렇게 해 볼걸.”

들어주는 사람

사랑이었다는 걸

좋은 것을 가질 자격

자책은 금물이다

 

따뜻한 세상을 향해 한 발 앞으로

사랑하고 또 사랑하며

지나쳐 가는 모든 것에는

나도 꽃을 피울 수 있는 사람이었다

좋은 일이 쌓여 가는 경험

가만히 들여다보자

당신 덕분입니다

함께 빛날 수 있는 곳이 있다면

사랑이란

똑똑. 마음 씨. 저 왔다 가요

()을 더할 때

보다 더 사랑하려는 노력

잔잔한 바다인 줄 알았다면 그건 아마도 호수일걸

 

스쳐가고, 스며들고

그녀가 길을 잘 건너는지 보고 싶었다

도서관 가는 길

그래 봤자 파랗고 눈부시겠지

충분했던 이 순간

행복은 별거 없다

아까운 밤을 그저 이렇게 쓴다

라면 물에 낭만이 붙을 수 있는 건

나로 사는 시간

 

책을 덮는 그대에게

여러분은 그걸로 충분해.”라고 말하는 순간이 있었나요?

저는 좋은 것을 보면 글이 쓰고 싶어집니다.

제게 글을 쓰는 그 순간만큼은 충분히 채워지는 순간입니다.

아름다운 것을 보려하고,

작은 것에 행복해하고,

희망을 가지고,

사람을 아끼고 나를 사랑하는 노력을 멈추지 않은 이야기들을

글에 담아냈습니다.

 

당신의 충분했던 순간은 언제였나요?

Jeiya

 

사랑하는 가족이 있습니다.

책을 좋아하고 글쓰기를 즐겨합니다.

보고, 듣고, 맛보는 것 외에도 천천히 걷는 것을 좋아합니다.

낯가림이 있고 수줍어하긴 해도 필요할 때 할 말은 합니다.

간호사로서 오랫동안 일하고 있습니다.

Jeiya는 친정어머니께서 불러주시던 애칭입니다

 

저서

오늘; 지금 시간이 흐르고 있는 이날 (2021)

오늘도 책방으로 퇴근합니다 - 공저 (2021)

아무도 없는 집으로 돌아와 불을 켰다 - 공저 (2022)

 

전자책

오늘; 지금 시간이 흐르고 있는 이날 (2022)

 

인스타그램

@musejei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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