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시대 필요한 질문, 생각, 소통을 모두 담은 책

하루에도 수많은 동영상과 숏폼을 접하는 디지털 시대. 시대의 변화에 따라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찾고 효과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하지만 무엇으로? 어떻게? 그 고민을 기발하게 해결해주는 안내서가 여기에 있다. 바로 단편 애니메이션과 하브루타 교육법을 결합하여 재미와 의미를 동시에 담은 『애니 하브루타』다.

5분 내외의 단편 애니메이션은 우선 재미가 있다. 또한 우리말이 서툰 다문화 학생, 텍스트 읽기가 어려운 저학년 학생 등 다양한 대상이 부담없이 접할 수 있다. 책 속 애니메이션은 모두 무료로 유튜브에서 검색 가능하여 활용하기에 용이하다. 거기에 유대인의 학습법인 ‘하브루타’ 학습법을 융합하여 질문을 만들고 대화를 통해 폭넓은 해석을 이끌어내는 과정이 친절히 안내되어 있어 학생을 지도하는 교사, 가정에서 아이와 대화를 나누고 싶은 부모, 청소년들의 다채로운 토론학습의 장, 재미와 소통을 느끼고 싶은 이들에게 이 책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배려

조이와 왜가리

하늘을 날고 싶은 쥐

무뚝뚝씨

과자공방전

도전, 꿈

작은 한 걸음

수라야 선생님

아들을 움직인 선물

실패를 딛고 성공한 개

가족, 사랑

머리 꾸미기

치즈 가게

우산

아버지와 딸

창의성

서로 닮은

핑크 팬더

고개 들어!

소원을 말해봐

단편 애니메이션과 함께 질문하고 소통하면서

비판적 사고력, 창의력, 생각이 자란다!

아이, 교사, 학부모 모두를 위한 하브루타 안내서

이 책은 유대인식 학습법인 하브루타 수업을 기반으로 단편 애니메이션을 통해 수동적인 콘텐츠 소비자를 능동적인 콘텐츠 해석자로 안내하고 있는 친절한 〈하브루타 안내서〉다. 일반적으로 하브루타는 텍스트를 기반으로 하는 탈무드, 그림책 등의 자료로 진행하는 까닭에 다른 언어권의 학생이나 텍스트를 읽고 이해하는 능력이 갖춰지지 않은 저학년 대상으로는 진행하기 어려웠다. 딱딱한 텍스트 대신 누구나 재미있고 생동감 있는 단편 애니메이션을 활용함으로써 학생들의 미디어 리터러시(영상 이해력) 함양은 물론, 다양한 학생들이 부담 없이 하브루타 수업을 맛볼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

『애니 하브루타』의 또 다른 미덕 중 하나는 생생한 현장성이다. 매 꼭지마다 풍부한 활동 자료와 QR코드, 생각할 거리들이 뒤따른다. 본문 내 실린 단편 애니메이션은 이미 수업을 통해 학습 효과가 검증된 작품들로, 실제 수업에서 나왔던 질문들과 활동, 자료들은 지금 내 곁의 아이에게, 우리 학급에 바로 적용하기에 손색이 없다. 애니메이션의 줄거리를 말해보고, 스스로 질문거리를 찾고 키워드와 메시지를 되새기며 아이들은 공감하고, 소통하며, 생각을 키워갈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의 주요 특징

① 검색어 제시: 유튜브 검색어를 제시하여 애니메이션을 바로 찾아서, 바로 볼 수 있다.

②애니메이션 활용 팁:

- 생각 두드림: 애니메이션을 보기 전 작품과 관련된 배경 지식을 활성화하는 활동, 아이스브레이킹용 교육 활동을 제시한다.

관련 활동 및 자료: 애니메이션 작품과 관련된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제안한다. 각 작품에 관한 qr코드 자료도 함께 실었다.

③ 줄거리 말하기: 애니메이션의 스토리를 말로 표현해보는 연습을 할 수 있다.

④ 질문으로 생각 넓히기: 질문을 만들어보고 생각할 수 있도록, 실제 수업에서 나온 질문들을 분류, 활용하여 가급적 많은 질문들을 제공했다.

사실 질문 예시: 관찰을 통해 사실을 확인할 수 있게 하는 질문들

심화/상상 질문 예시: 생각을 발산하고 확장하기 위한 질문들

적용 질문 예시: 우리의 삶, 태도와 관련이 있거나 실행하면 좋을 질문들

종합 질문 예시: 종합적 사고나 판단을 도와주는 질문들

핵심 질문 예시: 앞에서 나온 질문들 가운데 함께 토의하면 좋은 질문들을 선별

⑤ 키워드와 해석하기: 애니메이션의 내용으로 깊이 있는 토의나 토론을 통해 다양한 해석과 삶의 적용을 위한 통찰력으로 지평을 넓혀간다.

저자 윤경로

글로벌 기업 듀폰의 아시아지역 본부 인재양성과 인사담당 임원 출신. 퇴임 후 (사)글로벌인재경영원을 운영하면서 하브루타 교육, 핵심역량 교육, 리더십 교육과 퍼실리테이터 양성 등 미래 인재 교육에 진심을 다하고 있다. 하브루타 학습법을 우리 교육에 맞게 적용하는 방법을 연구해 왔고, 그 일환으로 재미있는 단편 애니메이션을 활용한 애니 하브루타를 창안했다. 틈틈이 사진과 여행 그리고 애니를 즐기며 마음이 이끄는 삶을 살고 있다.

저자 이은경

국어와 가정교육을 전공한 후 학교 안에서는 국어교육을, 딸과 아들을 만난 후 학교 밖에서는 가정교육을 배운 대로 실천하고자 애쓰는 좌충우돌 엄마.

삶이 배운 대로 되는 것은 아님을 깨닫고 교과서를 벗어나 하브루타, 그림책, 미디어 리터러시 등을 통해 삶의 속도보다는 방향을 함께 찾아가는 중이다. 스토리텔링의 매력에 끌려 어린 시절에도 안 보던 애니메이션을 중년에 재미나게 보고 있다. 재미난 삶을 여는 ‘애니 하브루타’ 스위치를 사방에 켜는 중이다.

저자 양세은

중학교에서 미술을 가르치는 교사이자 과묵한 두 아들의 엄마. 2018년에 하브루타를 접하고 자매들과 조카들을 아우르는 가족 대화를 위해 다양한 방법을 찾아헤매다 애니 하브루타를 만났다. 짧은 애니메이션을 통해 즐기는 대화로 창의적인 생각들을 이끄는 것에서 ‘유레카!’를 외쳤다. 많은 선생님들과 애니 하브루타 수업을 하며 집단지성의 힘을 느끼고 있다. 동시에 애니 하브루타가 힐링의 시간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정착되었으면 하는 바람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