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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린 날도 있었다
  • 저자
    조한선
  • 출판사
    메이킹북스
  • 발행일
    2021-01-25
  • 판형
    국판
  • ISBN
    979-11-91014-88-4
  • 분야
    시집
  • 정가
    12,000원
  • 페이지
    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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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는 날도, 흐린 날도 전부 나였다

 

일상 속에도 반짝임은 있다. 섬세한 눈으로 찬찬히 들여다보기만 한다면, 강물 위 윤슬처럼 빛나는 순간을 만날 수 있다.

흐린 날도 있었다는 바로 그 지점에 있는 책이다. 저자는 담백하지만 깊이 있는 문장을 통해 극적인 한 장면이 아닌, 가장 보통의 순간을 그려낸다. 그 속에는 남몰래 설렜던 기억, 일상에서 맞닥뜨린 불편한 순간, 슬픔의 시간도 있다. 때론 서투른 자신에 실망하고, 때론 헤매기도 한다.

그 모든 날들을 통과하는 동안, 저자는 결코 감정 속에 매몰되지 않고 오롯이 자신의 삶을 걸어 나간다. 국화차 한 잔처럼 향긋하고 쌉쌀하게 독자의 마음결을 어루만진다.

 

자극적인 글 일변도인 요즘, 평온하고 잔잔한 한 권의 에세이를 만나길 권한다.

 

나의 느티나무

처음 가는 산길에서 길을 잃었다

세미나장에서

고작 십 분

나의 소울푸드

이별 몸살

그렇게 꽃이 되었다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꿈

일 년 만에 온 엽서

아홉수 때문에

봉변을 당했다

알맞은 거리

선재길에서

이러려고 했던 것은 아닌데

사랑이 궁금하다

네가 나보다 낫다

이름 하나로

나의 감나무

추억의 서랍

도라지밭에서

뒤돌아보지 않기

종이비행기

도깨비불

자전거

연필 깎는 날

미장원의 그 여인

매미산의 벚나무

여름 방학의 추억

8월이 간다

왼손잡이 내 아들

가을은 바람으로 온다

삐딱해지고 싶은 날

밤 지새운 날

계산

인사 좀 열심히 했을 뿐인데

어느 은퇴식

그 여자, 그 남자

여름을 보냅니다

feedback

그 여자, 그 남자 2

파란 하늘이

브라보, 마이 라이프

참 어려운 일

빨래하는 날

새들의 노래

몸살 기운이 느껴지는 날

새로운 고향

내 집이 처음 생긴 날

거기에 바다가 있었다

그 여자

이상한 인연

가을 잔디에 누워

나의 느티나무2

단풍이 알려준 것

로봇청소기

외할머니께 가는 길

보물찾기

엄마의 고백

비 오는 날의 단풍

입동 날에

뾰족구두

들꽃의 방식

오지 않는 연락을 기다리다

박주가리의 노래

오래된 책

비누 꽃

담쟁이

가을밤 공원에서

붕어빵 장수 할아버지

국화차 한 잔에

60대 소녀들

쉼표

성격 테스트

꽃무늬 마스크

첫눈, 이거 무효야

 

소란하지 않게, 요란하지도 않게

있는 그대로 잔잔히 흐르다 보면

 

매일매일이 삶이다. 순간을 사는 일은 결국, 인생을 사는 일이다.

하루하루의 무늬를 그려나가는 일은 그래서 의미를 갖는다.

이 담담하지만 가볍지 않은 에세이를 통해 독자는 가끔 유쾌하게 웃을 것이고, 예리한 삶의 통찰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있는 그대로, 나 자신인 채로 오롯이 살다보면 어느 바다엔가 닿을 것이라고 꽤 든든한 희망을 가진 채 책장을 덮을 수 있을 것이다.

 

인생이 궁금하다면, 문득 막막하고 외로워 위로와 공감이 필요하다면 책의 아무 페이지라도 펴 보기를 권한다. 진솔하고 단단한 문장이 지친 마음을 다독여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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